사랑이의 펫라이프
강아지 유산균 분말, 한 숟갈이 다 균은 아닙니다
분말을 찾으신 분께 밝힙니다.
프로이덴 마케팅팀장이 쓴
뮤코사케어 광고글입니다.
그리고 저희 통에는
뜯는 스틱 포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노란 라벨 갈색 통을 열면
나오는 것은 캡슐 서른 알입니다.
분말 스틱을 찾는 화면은
무슨 말부터 꺼낼까요?
글을 쓰던 날 같은 검색어를
휴대폰으로 몇 번 열었습니다.
광고 칸은 열 때마다 바뀌었고,
한 번은 이런 말이 나란히 섰습니다.

빨간 박스의 세 마디입니다.
‘체중에 상관없이 하루 1포’,
‘기호성 97%로 맛나게’,
‘면역력 증진까지 도움’.
이 세 마디를 지우지 않고
이 글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첫 마디는 짜 먹는 겔 광고지만,
한 포가 전체 양의 단위라는 점은
가루 포와 같아 함께 짚어 갑니다.
가루 한 포를 반으로 가르면,
숟가락 위에는 무엇이 남을까요?
장바구니에 담아 둔 스틱 한 포를
떠올려 보세요. 끝을 찢어 숟가락에
털면, 연한 베이지 가루가
소복이 쌓입니다.
몸집이 작은 아이라면 반만 덜면
되겠다 싶은 모양입니다. 반려견
카페 한 곳에서는 이런 물음도 보였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반포정도만
먹여도 된다는데 그런가요?”

반 포의 셈은 숟가락 위 가루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라고
여길 때 깔끔하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한 숟갈,
전부 균일까요?
가루 한 포의 무게는
누가 나눠 채우고 있을까요?
유산균 원료 회사 연구진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한 총설이
있습니다. 균을 얼려 말린 덩어리는
먼저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듭니다.
그 가루는 고객 회사의 필요에 따라
부피를 채우는 재료, 기능 원료,
잘 흐르게 돕는 재료와 섞을 수
있고, 그것으로 캡슐이나 포,
알약을 만든다고 적었습니다.

제조 과정을 풀어 쓴 총설이고,
저자들은 원료 회사(듀폰) 소속입니다.
어느 제품의 배합을 잰 글이 아닙니다.
그래서 분말 유산균의 뒷면은
두 덩어리로 읽어야 합니다.
균 이름이 적힌 줄, 그리고
균이 아닌 나머지 줄.
‘하루 1포’는 여기서 자리를
찾습니다. 한 포는 그 안에 담긴
전체 양의 단위일 뿐, 균 줄과
나머지 줄이 어떻게 나뉘었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포의 그램 수로만 반 포, 한 포를
셈하면, 매일 덜어 주는 것의
나머지가 무엇인지는 끝내
읽지 않은 채 한 통을 비웁니다.
여기서 저희 통도 꺼내 놓습니다.
통 겉면의 ‘280mg×30캡슐’은
캡슐 한 알의 무게 표시이고,
그중 균이 몇 mg인지는
공식 상세 어디에도 없습니다.
파는 쪽은 그 숫자가 균의 양처럼
읽혀도 굳이 바로잡지 않는 편이
편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무게
가운데 균이 아닌 쪽을 펴 봅니다.
나머지 줄에는
어떤 이름들이 올라 있을까요?
뒷면의 나머지 줄은 하는 일에 따라
대개 세 무리로 갈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가루를 꾸리는 재료.
부피를 채우고 잘 흐르게 돕는
쪽입니다. ‘덱스트린’을 넣어 검색한
스틱 소개 글 두 편의 원재료 줄에
그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었습니다.
‘기호성 97%’도 이 무리 곁에
섭니다. 블로그 소개 글에서 맛의
까닭으로 꼽힌 것은 북어·정어리
분말이었습니다. 균 이름이 아니라
나머지 줄이었습니다.
둘째, 균의 먹이.
이눌린이나 올리고당처럼
장 속 균이 발효해 쓰는 섬유로,
학회 합의문이 예로 드는 원료입니다.
셋째, 장벽 몫 원료.
L-글루타민이나 아연처럼, 균보다
균이 머물 자리 쪽을 보고
넣는 원료입니다.
이름이 닮아도 하는 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검색에서
‘덱스트린 무첨가’를 내건 스틱과,
식이섬유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원재료에 적은 스틱이 함께 보였습니다.
나머지 줄을 세 무리로 가르면,
그 포가 무엇을 챙기려 했는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셋째 무리, 장벽 몫은
왜 빠지면 안 될까요?
균이 장 속 어디에 자리 잡는지
들여다본 실험이 있습니다. 스웨덴
연구진은 생쥐 대장 안쪽을 덮은
점액이 두 겹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세포에 딱 붙은 안쪽 겹에는 균이
없었고, 그 위 바깥 겹에 균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균이 지내는 곳은 장 안쪽 벽을 덮은
점액의 바깥 겹이라는 뜻입니다.
생쥐 대장을 본 2008년 연구이며,
강아지나 유산균 제품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바둑 두는 사람은 돌만 사 모으지
않습니다. 줄이 반듯한 판이 있어야
돌 하나가 놓일 곳이 생기니까요.
장 속 균에게 그 판이 장벽입니다.
그래서 가루 한 숟갈을 고를 때도
기준은 이 한 줄로 모입니다.
유산균은 균만이 아니라
장벽까지 챙겨야 합니다.
돌과 판을 따로 사 오면 통이 둘입니다.
저희 캡슐은 균과 장벽 몫 원료,
곧 돌과 판을 한 껍질 안에 넣고
‘장벽 유산균’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담은 것을 가리키는 이름일 뿐,
몸에서 일어날 일의 약속은 아닙니다.
그럼 뒷면의 나머지 줄은
어떤 체로 거르면 될까요?
밀가루를 체에 치면 덩어리는 위에
남고 고운 가루만 빠져나갑니다.
뒷면의 나머지 줄도 구멍 모양이
다른 체 세 개에 차례로 올립니다.
하나, 나머지 줄이 이름으로 읽히는가.
둘, 그 이름에 장벽 몫이 있는가.
셋, 균 번호가 장벽 실험에 닿는가.
첫 체에는 ‘기타 원료’처럼 뭉친
말이 걸립니다. 둘째 체에는 균
이름만 있고 장벽 몫이 빈 뒷면이,
셋째 체에는 번호가 없어 실험까지
따라갈 수 없는 균이 걸립니다.
‘면역력 증진까지 도움’은
첫 체를 넘지 못합니다.
그 마디 안에 원료 이름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으니까요.
저희 통의 뒷면 줄도
세 체를 지나갈까요?
하나, 나머지 줄이 이름으로 읽히는가.
공식 원료표는 ‘5종 유산균’ 칸
아래에 칸을 따로 두고 L-글루타민,
이눌린, 아연, 베타글루칸
넷을 한 줄에 적었습니다.

같은 원료표에 덱스트린 같은 채움
재료 이름은 없습니다. 다만 이 표가
캡슐 속 전부를 적은 원재료
표시인지는 통 뒷면과 아직
대조하지 못해, 채움 재료가
없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둘, 그 이름에 장벽 몫이 있는가.
원료표는 이 넷을 한 소제목 아래
한 묶음으로 적었습니다.
이 글의 세 무리로 다시 가르면
이눌린은 학회 합의문을 따라
균의 먹이 쪽, 나머지 셋은
장벽 몫입니다. 원료표가 아니라
이 글이 나눈 갈래입니다.
셋, 균 번호가 장벽 실험에 닿는가.
균 다섯 줄 끝에 MG4668·MG5023·
MG5159·MG505·MG741이 붙고,
맨 끝 MG741을 따라가면 2022년
한국식품연구원 연구가 나옵니다.

그 논문의 재료 칸에는 연구진이
MG741을 ‘가루’로 받아 썼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가루를 기름진
먹이를 먹던 생쥐에게 날마다
먹인 실험입니다.
결과 칸을 보면, 양을 많이 받은
무리에서는 장 안쪽 벽을 건너
핏속으로 넘어온 표지 물질이
기름진 먹이만 먹은 무리보다
적었다고 합니다.
생쥐 실험이고 균 하나만 따로
먹였습니다. 저자 여섯 가운데 한 명은
그 가루를 댄 회사 사람이며, 강아지나
저희 캡슐 그대로를 본 연구가 아닙니다.
원료표 맨 끝의 MG741과
논문 재료 칸의 MG741 가루가
같은 번호로 이어집니다. 원료표의
줄은 첫째·둘째 체에 걸리지 않고,
셋째 체는 이 한 번호로 건넙니다.
포든 캡슐이든 나머지 줄로
고르신다면, 뮤코사케어 원료표는
세 체를 이렇게 지납니다.
이름으로 적힌 원료 넷, 그중
장벽 몫 셋, 생쥐 실험까지 닿는
번호 MG741. 걸러 본 결과는
맨 아래 원료표 한 장으로
되짚을 수 있습니다.
캡슐 한 알을 그릇 위에서 열면,
균 다섯과 나머지 줄 넷이
한 번에 사료에 섞입니다. 균 따로,
장벽 몫 따로 덜어 낼 숟가락이
두 개일 까닭이 없습니다.

‘캡슐이면 반 포처럼
양을 덜 수가 없잖아요?’
분말을 찾던 분이라면 여기서
가장 먼저 걸리실 물음입니다.
공식 상세의 묻고 답하기에는
캡슐을 못 먹는 아이를 두고
이런 답이 적혀 있습니다.

캡슐을 열면 안은 가루라,
사료나 간식 위에서 열어 섞으면
스틱을 뜯을 때와 같은 그릇 앞에서
끝이 납니다.
하루에 몇 알을 몇 번에 나눌지는
이 글에 숫자로 적지 않습니다.
받으신 통에 실린 급여 안내를 보고
담당 수의사와 함께 맞춰 주세요.
체험단 집이 보낸 영상에서
그릇 위에 캡슐 가루를 터는
장면을 골라, 원본과 다르게
잘라 옮깁니다.

그릇 위에서 열어 주기 시작했다면
첫 통을 비울 때까지, 섞어 준 날마다
달력에 점 하나씩만 찍어 두세요.
한 통을 마쳤을 때 이 가루가 맞았는지
가늠할 바탕이 됩니다.

같은 그릇 앞에서도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모습은 다를 수 있어,
같은 변화를 약속드리지는 않습니다.
[먼저 밝혀 둘 빈칸]
뮤코사케어는 분말 스틱이 아닙니다.
원료마다 한 알에 든 양과, 가루 무게
가운데 균의 몫은 공식 상세에 없습니다.
원료표에 채움 재료 줄이 없는 까닭은
통 뒷면 표시와 아직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완제품 캡슐을 먹여 본 장 연구는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
MG741 말고 네 번호로 이어지는
장벽 실험은 이 글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중에 따른 하루 개수는
안내 자료마다 어긋나 뺐습니다.
질환이 있거나 약을 먹는 아이라면
수의사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장바구니의 스틱들을
세 체에 올리면 무엇이 빠져나올까요?
맨 위 광고의 세 마디부터 올립니다.
‘하루 1포’는 양을 재는 말이라
체에 올릴 일이 없고,
‘기호성 97%’는 첫째 무리 곁에,
‘면역력 증진’은 첫 체에 걸립니다.
그다음 열어 둔 상품 창마다
뒷면을 세 체에 차례로 올립니다.
□ 나머지 줄이 이름으로 읽히는가
□ 그 이름에 장벽 몫이 있는가
□ 균 번호가 장벽 실험에 닿는가
세 체의 구멍은 모양이 달라도
가리키는 곳은 같습니다.
균 이름 곁의 장벽 몫입니다.
뮤코사케어의 원료표도
같은 체에 올려 보시려면,
맨 아래 카드에서 공식 상세의
원료표와 여는 법으로 이어집니다.
포의 그램 수를 내려놓고
세 체를 모두 빠져나온 가루만
아이 그릇에 내려앉게 하세요.

프로이덴 공식 제품 정보
뮤코사케어 원료표·여는 법 보기
제품 표시사항과 현재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froiden.kr프로이덴 뮤코사케어 공식 상세 · 균주·원료 및 개봉 혼합 안내
확인일






스틱 반 포씩 덜던 게 딱 저라서숟가락 장면에서 뜨끔했네요
신고
돌만 사 모으지 않는다는 말,판이 장벽이라니 바로 그려져요
신고
캡슐이면 반 포처럼양을 덜어 주기는 어려운 거죠?
신고
캡슐을 열면 안은 가루라사료나 간식 위에서 열어 섞어 주셔도된다고 공식 상세에 안내돼 있습니다.몇 알을 어떻게 나눌지는 받으신 통의급여 안내를 보시고담당 수의사와 맞춰 주세요.
덱스트린 무첨가 스틱이랑말토덱스트린 적힌 스틱 둘 다 봤는데하는 일이 다를 수 있었군요
신고
그럼 뮤코사케어 캡슐에도채움 재료가 들어 있나요?
신고
공식 원료표에는 균 다섯과 원료 넷만적혀 있고 채움 재료 이름은 없습니다.다만 그 표가 캡슐 속 전부를 적은원재료 표시인지 통 뒷면과 아직대조하지 못해, 없다고 단정하지는않겠습니다.
빵 구울 때 쓰는 체가 떠올라요광고 세 마디를 체에 올리는 대목이재밌게 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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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mg이 캡슐 한 알 무게라고먼저 짚어 주니 포 숫자를다시 보게 되네요. 세 체는 메모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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